나란히 헌화하는 여야 지도부의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,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주기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총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사안마다 대립각을 세우던 여당과 야당, <br /> <br />이날만큼은 한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함께 언급한 '노무현 정신'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런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우여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. 지금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거대 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'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'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운 건데요,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,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미완성입니다.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습니다.] <br /> <br />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여야의 공세는 논평에서도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"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"며, <br /> <br />"지금 거대 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 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"고 비판했고, <br /> <br />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노무현 정신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그들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며, <br /> <br />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한 집권 여당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치인들이 언급한 노 전 대통령의 말은 대부분 취임사 때 등장한 어록입니다. <br /> <br />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은 하나이지만, 이를 둘러싸고 여야의 해석은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요. <br /> <br />동북아 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남긴 취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정치에 대해 이렇게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노무현 대통령 취임사 : 정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.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치가 구현되어야 합니다. 당리당략보다 국리와 민복을 우선하는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지웅 (jyunjin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241321516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